국내 스포츠에서 이미지 트레이닝(image training)이 각광을 받은 것은 80년대부터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머릿 속에 실제 상황을 떠올려 놓고 자신의 플레이와 동작을 그려보는 상상의 훈련으로 멘탈 트레이닝(mental training), 멘탈 리허설(mental rehearsal) 등으로도 불린다. 이미지 트레이닝의 장점은 육체적 피로 없이 기술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이미지 트레이닝 예찬론자이다. 선수로 뛰던 80년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효과를 많이 봤다고 한다. 김 감독은 "9이닝 한 경기를 모두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던져본 적이 있다. 1회부터 3회까지는 퍼펙트로 던지고, 4회부터는 주자를 갖다놓고 해봤다"며 "그런데 며칠 뒤 실제 경기에서 이미지 트레이닝때 연습했던 상황이 생겼다. 그때 머릿속에서 그렸던 구종과 코스대로 던져봤는데 결과가 좋았었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이미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 실전에서 안정감을 가질 수 있고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는다.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몸으로만 훈련을 하는게 무조건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두산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타자들의 타격훈련을 지켜보던 김 감독은 "무조건 많이 친다고 해서 좋아진다면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게 할 것이다. 몸에 무리를 주면서까지 훈련을 할 필요는 없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자의 이미지 트레이닝은 주자 상황과 상대 투수의 구종, 코스를 떠올리고 상상의 스윙을 하는 방식이다. 투수와 마찬가지로 실제 경기에 연결될 경우 큰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에게 이미지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전달해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자율 훈련을 권장하는 것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스스로 깨닫고 실천에 옮기는게 육체적 운동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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