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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최종예선서도 국내파 중용할까

by 신창범 기자
박주영이 3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쿠웨이트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풀타임 소화 했다.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서고 있는 박주영.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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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을 맡자마자 전임 조강래 감독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가장 큰 변화가 국내파의 중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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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령탑이었던 최 감독은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K-리거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대신 해외파는 최소 인원을 불렀다.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 이정수(알사드) 등 해외파는 3명. 나머지는 모두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평소 K-리그에서 꾸준히 뛰는 선수들이 벤치를 지키는 해외파보다 못할 게 없다는 소신이 그대로 반영됐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거뒀다. '최강희호'는 29일 열린 쿠웨이트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을 넣은 이동국(전북)과 추가골의 주인공인 이근호(울산)는 모두 국내파였다. 그렇다면 최 감독의 국내파 중용은 최종예선까지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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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최 감독은 최종 예선에선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최강희 1기' 멤버는 쿠웨이트와의 단판 승부를 이기기 위한 맞춤형이라고 볼 수 있다. '단두대 매치'라는 표현대로 패하면 브라질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최 감독은 현명하게 판단했다. 시차 적응 문제와 실전감이 떨어진 유럽파보다는 경험 많은 국내파를 선택했던 것이다.

최종 예선을 준비해야 하는 최 감독은 시간을 벌었다. 현 대표팀 구성을 크게 흔들지는 않더라도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게 뻔하다. 쿠웨이트전에서 나타났듯 국내파 선수들은 잦은 패싱 실수와 전술 응용력이 떨어졌다. 최종 예선에선 3차 예선때와는 다른 강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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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최강희 2기'엔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해외파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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