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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현준 검찰 출두, 007작전 방불케 해

by 이명노 기자

경기조작 의혹을 사고 있는 LG 박현준이 2일 오전 검찰에 출두했다.

이미 박현준의 검찰 소환일이 2일로 알려진 상황. 이날 대구지검 내에는 아침 일찍부터 취재진이 곳곳에 진을 치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취재진이 오기 전 새벽에 들어간 것 같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고, 검찰청으로 들어가는 박현준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취재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박현준의 검찰 출두는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대구지검 민원인 주차장을 바라보고 있던 취재진이 소리를 치며 검찰청사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민원인 주차장에서 분위기를 살피며 서성이던 차량 3대 중 한 대에서 박현준이 내려 다른 외제 SUV 차량으로 갈아탄 것. 박현준을 태운 차는 급가속을 하며 대구지검 내로 들어왔고, 취재진이 한명도 없던 구치감 쪽으로 속도를 냈다.

곳곳에 퍼져있던 취재진이 차를 따라 뛰었지만, 검찰 청사와 구치감 사이에 잠겨있던 문이 마침 열려있었다. 차에서 내린 박현준은 수사관과 함께 검찰청 안으로 쏜살같이 뛰어들어갔다. 박현준은 캐주얼한 복장에 모자나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취재진의 카메라가 의식돼는지 수사관의 팔에 이끌려 빠르게 조사실을 향해 뛰어갔다.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박현준을 조사해 경기조작 혐의를 밝히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혐의점이 잡히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체포된 김성현과는 달리 소환 형태이기 때문에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등의 제약은 없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프로 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조사중인 대구지방검찰청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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