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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풍향계] 창업에서 찾은 인생 2막 버들골이야기 양재점 최규명 사장

by 김세형 기자
버들골이야기 양재점 최규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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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마다 가슴에 명찰을 단 매장. 눈에 띄는 명찰 이름 '몬스털'. 몬스터와 털보의 결합이란다. 요리를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그가 사실은 이 가게의 사장 최규명 씨다. 들고 있는 메뉴는 계란말이. 독특한 점은 그 위에 쓰인 글귀다. '케이크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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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는 손님이 케이크를 나눠줬어요. 서비스로 뭘 드릴까 하다가 계란말이를 선택했죠. 그냥 드리면 재미가 없잖아요"

2011년 12월 오픈, 3개월이 조금 지난 현재 가게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뒤섞여 있다. 비결은 메뉴 구성과 인테리어란다. 메뉴는 구이, 볶음 요리부터 싱싱한 해산물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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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구성했다. 젊은층의 반응은 "예쁘다"다. 중장년층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다. "포장마차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면서도 메뉴의 맛과 품질은 전문요리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죠. 고른 연령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죠."

그가 이렇게 애착을 표현하는 매장은 퓨전포차 '버들골이야기' 양재점이다. 매장 오픈 시기는 지난해. 우연히 친구들과 술 한잔 즐기러 갔다가 마음에 들었다고. "마침 안정적인 브랜드를 찾고 있었는데, 딱 마음에 들은거죠." 당시 그는 조그만 골뱅이 매장과 BAR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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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매장은 골뱅이라는 단품 메뉴의 한계로 젊은 손님의 발길이 뜸했다. 중장년층의 단골 위주 장사밖에 되지 못했다. 또 BAR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2곳 모두 개인 브랜드 매장이었다. "버들골이야기를 선택하면서 교육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매장운영과 조리 등을 스파르타식으로 배웠죠. 직영점에서 운영을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됐죠."

이전에는 작게 장사를 하다 보니 체계적이지 못했다. 지금은 교육을 통해 매장 운영의 잘못된 점들을 기록하고 고칠 수 있는 방안 등을 직원들과 의논한다. 매일 하지는 못하지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정확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강조한다. 양재점의 인기 메뉴는 '인생한판'이다. 식사와 술 안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요리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초저녁 고객들의 거의 대부분이 인생한판을 주문한다. 연이어 추가주문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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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창업에 나선 이유는 빨리 돈을 벌어 자리를 잡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 그는 "가족을 편안하게 해 주고 싶고, 나중에 가족들과 여행도 자주 가고 싶어요. 여유로운 미래를 위해 지금도 한발한발 꿈에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사에서 배운대로 열심히 창업 성공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최규명 사장. 그의 밝은 미소가 함박웃음으로 바꾸길 기대해 본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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