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애제자인 이동국(전북)의 K-리그 통산 최다골 달성을 현장에서 축하했다.
최 감독은 K-리그 개막전인 전북과 성남의 경기가 열린 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까지 사령탑을 맡았던 전북의 경기는 물론 K-리그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마침 최 감독의 애제자인 이동국은 전반에만 두골을 몰아 넣으며 K-리그 통산 최다골인 117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밀렸던 원정팀 성남도 전반 23분 에벨톤이 헤딩슛을 성공시켜 1-2로 따라 붙으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이 끝난 뒤 하프 타임때 최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 전반에만 3골이 터지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보기가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동국의 최다골 기록 경신에 대해 최 감독은 "연속으로 두골을 넣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축하해 주고 싶다"며 "초반에 골이 안 나오면 기록을 의식해 플레이가 부진할 수 있는데 잘 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동국은 지난해가 전성기였다. 지금처럼 몸상태를 잘 유지한다면 전북도 좋고, 대표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의 최 감독은 "주말마다 K-리그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을 체크할 생각이다. 또 조추첨이 끝나면 해외파 선수들의 몸상태도 점감할 계획"이라며 "최종예선에서 어떤 팀을 만나도 충분히 승산이 이다. 피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전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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