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창진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외국인 선수로 찰스 로드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감독은 5일 서울 신사동 KBL(한국농구연맹)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플레이오프에서는 찰스 로드가 나간다. 정규리그 동안 용병 교체를 여러번 생각했는데 대체 용병들의 기량이 미달이었다"며 "로드가 숙소를 나간 후에도 계속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했다. 다른 용병 후보들로는 좋은 결과를 못 얻을 것이라는 판단이 서 다시 한번 로드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드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교체설이 나돌았다. 실제 KT는 대체 용병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 감독의 말대로 로드의 대안이 되기에는 하나같이 함량 미달이었다. 로드가 완벽한 용병은 아니지만, 부상자가 많은 KT의 현재 상황에서는 로드가 정답이라는게 전 감독의 판단이다.
전 감독은 "로드를 그동안 질책한 것은 돌출적인 개인플레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외곽 공격을 하는 자체는 나쁘지 않다.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서 공격을 하는게 우리의 장점인데 그것을 따라주지 못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 역시 우승에 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전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4강 악몽이 있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1년간 준비를 열심히 했다. 여러 사정 때문에 썩 좋은 상황은 아니고,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어쨌든 경기는 치러야 되는 것이고 선수들도 의욕이 좋기 때문에 선수들하고 잘 준비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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