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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전망, KT와 모비스 다소 유리

by 노재형 기자
KCC 허 재 감독과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미디어데이 행사 도중 자리를 비운 KGC 이상범 감독을 찾기 위해 고개를 돌리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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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서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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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7일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와 준우승팀 KGC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가운데 KT와 전자랜드, KCC와 모비스가 나머지 두 장의 4강 티켓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스포츠조선 농구전문기자들이 현장 분석을 통해 6강 플레이오프 전망을 내놓았다. KT와 모비스가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KT는 12명의 기자 가운데 7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4명이 3승1패, 3명이 3승2패를 예상했다. KT는 우승청부사 전창진 감독이 사령탑이다. 숱한 우승 경험을 쌓았다. 단기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 기술이 그의 강점이다. 빠른 움직임과 탄탄한 수비를 강조하는 전 감독 체제 하에 선수들의 팀워크와 의욕도 절정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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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시즌 용병 찰스 로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대안은 없다는 결론. 대체 용병이었던 레지 오코사와 크리스 알렉산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로드와 함께 하기로 했다. 한번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는 것이 로드의 매력이다. 여기에 부상에 허덕이던 김도수가 가세해 전력 누수 요인이 상당히 줄었다. 해결사인 조성민과 박상오도 6라운드 막판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전자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양우섭과 표명일 등 가드진이 경기 조율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과 문태종에게 기대를 건다. 유도훈 감독은 "다른 국내 선수들이 좀더 목표의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KT의 약점을 파고들려면 외곽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전자랜드가 1차전을 잡는다면 5차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점친 5명의 기자 모두 3승2패를 예상했다. 그만큼 전자랜드에게는 1차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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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모비스전은 12명의 기자중 7명이 모비스쪽에 무게를 뒀다. 5명이 3승2패, 2명이 3승1패를 전망했다. KCC의 승리를 점친 5명은 3명 3승1패, 2명 3승2패로 각각 나뉘었다. 즉 12명 중 7명이나 3승2패를 예상한 것. 치열한 접전이 감지된다. KCC-모비스전은 높이의 싸움이다. KCC 하승진-자밀 왓킨스의 높이를 모비스 테렌스 레더-함지훈 콤비가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으냐가 관전포인트다. 특히 하승진이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모비스 센터진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비스는 지난 2월초 함지훈이 복귀한 이후 내외곽에 걸쳐 한층 강해졌다. 함지훈이 뛴 11경기에서 10승1패를 기록했다.

특급 가드 KCC 전태풍과 모비스 양동근의 맞대결도 접전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 하지만 전태풍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이번 시즌 양동근이 전태풍을 상대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점이 모비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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