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민(포항)이 한-일전 비책을 공개했다.
신형민은 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기념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드에 포진한 신형민은 지치지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반경을 자랑하며 포항을 이끌었다. 후반 31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공을 뺐은 뒤 아사모아에게 어시스트까지 연결해주었다. 포항은 신형민의 활약에 힘입어 감바 오사카를 3대0으로 눌렀다.
경기가 끝난 뒤 신형민이 밝힌 비책은 바로 '스피드'와 '활동량'이었다. 신형민은 "감바 오사카는 짧은 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었다. 우리가 최일선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한다면 찬스가 날 것이라는 주문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님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민은 "한-일전은 A대표팀이든 클럽팀이든 그 나라 축구의 스타일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은 일본에 비해 거칠고 파워가 있다"고 설명했다. A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는 신형민은 "일본을 상대로 할 때는 거침과 파워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스피드도 끌어올려야 한다. 템포가 느려지면 일본 특유의 패싱 축구에 말리게 된다. 일본과 할 때는 우리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스피드를 가미한다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오사카(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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