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명문팀 삼성화재 선수들 중 7일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노장 석진욱이었다. 라이트 박철우와 리베로 여오현이 석진욱을 꼽았다. 여오현은 "당연히 석진욱이다. 리시브에 큰 도움을 주니 나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박철우는 "내가 리시브를 해보니 뒤에서 형들(석진욱 여오현)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진욱이 형은 내가 먼저 꼽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석진욱은 석진욱은 수비형 레프트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한다. 레프트로는 환갑을 넘긴 나이다. 1999년 실업팀 삼성화재에 입단, 14년차다. 그런데도 1년 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일어섰다. 무릎이 취약하다. 왼 무릎을 3번, 오른 무릎을 1번 수술했다. 요즘은 왼무릎이 아프지만 참고 뛴다. 삼성화재의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반면 가빈은 여오현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가빈은 "여오현은 리시브가 좋아 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시즌 일정이 너무 빡빡해 어깨 부담이 됐다. 올시즌은 어깨 보강 운동을 통해 잘 관리해 나갔다"고 했다. 말 그대로 지난시즌 화제를 불러일으킨 어깨 쪽 부황 자국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가빈은 웃었다. "어깨에서 허리로 옮겨졌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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