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의 충격 때문인지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의 표정은 무거웠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중국 광저우 헝다에 1대5로 대패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전북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서 죄송하다. 조성환과 임유환이 부상에서 회복하는대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패인에 대해선 "광저우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난 것도 있었지만 주장인 조성환이 부상을 당한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조성환과 임유환의 부상 상태는 숙소로 돌아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북은 이날 대패로 인해 남은 예선전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둬야만 안정적으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다음 경기인 일본 원정 경기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컨디션을 100%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K-리그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굽힌 이 감독은 "광저우와의 원정 경기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멋진 승부를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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