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와 레이솔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부리람은 7일(한국시각) 홈구장 선더캐슬 스타디움에서 가진 가시와와의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리람은 전북 현대를 5대1로 대파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이어 H조 2위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부리람은 전북, 광저우, 가시와와 함께 H조에 편성된 후 '조 최약체'로 꼽혔다. 그러나 첫 경기서 가시와를 꺾는 기염을 토하면서 전체적인 판세에 영향을 미칠 만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기후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가시와전 당시 부리람의 기온은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6도에 이를 정도였고, 습도도 49%에 달했다. 홈 팀 부리람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될 것이 없었지만, 원정팀 입장에서는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부리람이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면서 가시와를 리드했던 것은 사실 이런 영향도 있었다. 넬시뉴 가시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상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원정의 힘에 패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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