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킹' 김상진(모비벅스) 선수가 일본의 드리프트 최강자를 가리는 D1 그랑프리 대회에 한국인으로써는 처음으로 출전한다.
김 선수는 오는 4월 14~15일 일본 오다이바에서 열리는 'D1 GP 월드챔피언십(도쿄 드리프트)'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김 선수는 국내 드리프트 대회인 '2011 한국DDGT 드리프트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세계 최강 무대나 다름없는 일본 드리프트 무대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것.
한국인 드라이버가 일본 드리프트 레이스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선수는 경주차 역시 국내 메이커인 현대 제네시스 쿠페(3800cc 터보장착, 500마력대) 튜닝카를 타고 자동차 묘기의 최고봉에 도전한다. 특히 드리프트에 가장 중요한 타이어는 지난해 드리프트 대회를 주최했던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하게 된다.
이번 D1 그랑프리 대회는 영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드리프트 챔피언들 40여명이 경합을 벌이는 왕중 왕 대회라 할 수 있다.
김 선수와 같이 외국인이 출전하기 위해선 자국내 성적과 함께 이벤트 성격의 초청선수 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첫 출전이지만 모터스포츠의 선진국인 일본의 자동차경주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일본 드리프트 대회는 국내에는 만화 '이니셜D'나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등으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 이처럼 각종 매체로만 알려질 만큼 스피드 경주 보다 국내 선수들이 도전하기엔 매우 실력 격차가 큰 종목이다.
대회출전을 주선한 엠케이측은 "D1 그랑프리는 국내 드리프트 역사는 5년에 불과해 F1 도전 만큼이나 어려운 종목이지만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우리 선수들이 수 년 뒤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우리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고, 최정상에 가까운 한국타이어 등 관련산업도 우리 선수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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