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명마계보 잇는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자존심 회복할까?
직전 2000m 장거리 첫 도전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거물급 신예 '마니피크'가 10일 제11경주(국산1군, 1800m,핸디캡)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국산 신예 능력마로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마니피크'는 지난 2월 1200m경주에서 '싱그러운아침'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6위에 그쳐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경주는 우승경험이 있는 1800m 경주인데다 올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공들여 조교한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마니피크'는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530㎏대가 넘는 당당한 체구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1군 강자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용훈 조교사는 "1군 까지는 수월하게 진입했다. 아직도 커 나가는 마필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1군에서도 경쟁력은 분명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밝혔다.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마필이다. 아직 4세이기에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다. 내친김에 오는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까지 노려볼 생각이다.
추입력이 뛰어난 앤디스러너(국1, 5세 수말, 20조 배대선 조교사)와 국산 암말 강자로서의 재기를 꿈꾸는 러브캣(국1, 6세 암, 36조 김양선 조교사) 등이 경쟁상대다.
'앤디스러너'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잃어버렸던 경기감각을 회복하면서 3위를 기록, 재기 가능성을 비친 마필이다.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용이하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이번 경주를 위해 출전주기를 맞춘 만큼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흠이다. 빠른 스피드로 선두권 진입후 막판 뒷심으로 역전을 노릴 전망이다.
'러브캣' 역시 4세마였던 지난 2010년 걸출한 암말 강자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군 진입 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해 정상 출전 주기로 나서는 이번 경주에서는 특유의 스피드와 막판 뒷심을 바탕으로 깜짝 이변을 노리고 있따.
선-추입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해 여러 변수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여기에 다른 마필에 비해 상대적인 부담중량 이점이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경주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마니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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