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연애' 후속으로 11일 방송하는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2부작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하 인빛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인공 여민주의 삭발투혼이 화제가 되면서 어떤 드라마인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인빛시'는 김효선 작가와 김원용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작가는 "청소년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위기를 극복하면서 주어진 삶을 끝까지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또 김PD는 "'인빛시'는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골수 기증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그 저변이 조금이나마 넓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서연 역의 여민주가 삭발을 한 것이다. 여민주는 오디션 때부터 "좋은 연기를 위해서라면 삭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연출진을 감화시켰다. '인빛시'에서 삭발 장면은 어느 날 갑자기 서연에게 닥친 병의 고통,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감정신으로, 특수 분장으로 눈속임을 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여민주는 리얼한 감정 연기를 위해 여자 배우로서 대단한 용기를 가지고 삭발 신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꼭지'에서 원빈 조카로 눈길을 끌었던 김희정의 폭풍성장과 밴드 '톡식'의 출연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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