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연봉킹' 이와세 히도키(38·주니치)가 이대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이와세가 11일 오릭스와 시범경기에 2이닝을 자원 등판한다"며 "특히 이대호와의 맞대결을 원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주니치는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10일에는 10대0으로 오릭스를 대파했다.
이와세는 일본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다르빗슈 유가 올겨울 메이저리그 텍사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자가 됐다. 이와세는 올겨울 연마한 싱커 계열의 새 변화구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그 상대로 꼽은 이가 바로 이대호다.
특별히 이대호와의 맞대결을 원한 이유는 뭘까. 퍼시픽리그에 있는 이대호와 교류전을 제외하고는 맞붙을 일이 없다. 자주 만나게 되는 센트럴리그 타자에게 새 변화구를 조기에 노출시키는 게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변화구 대처에 능하다는 한국 최고의 타자를 상대로 신무기를 테스트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대호는 10일 주니치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본 최고 투수들의 테스트 상대가 된 이대호가 11일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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