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희라가 SBS 주말극 '바보엄마'를 통해 전작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하희라는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바보엄마'에서 IQ 72에 지적장애를 가진 김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하희라는 이번 드라마에서 남편 최수종과 함께 출연했던 KBS2 '프레지던트'에서와는 전혀 다른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근 촬영장에서 그는 시골에서 서울로 갓 올라온 컨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편한 카디건과 신발로 의상을 매치해 촬영에 임했다. 양손에는 김치통과 미역 등 음식거리를 가득 들고 뒤뚱뒤뚱 걸으며 시골엄마 분위기를 물씬 풍긴 것.
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교수 조소희를 연기하며 카리스마와 강렬함을 동시에 선보이기 위해 화려한 의상을 선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더구나 소희는 남편의 대선 캠프를 이끄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위해 단정한 머리모양과 아이라인, 똑부러지는 말솜씨를 선보였는데 이번 선영의 경우 시골엄마의 촌스러움을 위해 질끈 동여맨 머리에다 입술에는 빨간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다.
하희라는 "이번 선영 캐릭터는 내가 지금껏 연기해 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언제 해볼 수 있을 지 모르는 역할이라 도전했다"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편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드라마 '바보엄마'는 최문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세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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