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첼시 복귀설이 흘러나왔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내년시즌에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
무리뉴와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각) CSKA모스크바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 역시 초점은 첼시행에 맞춰졌다. 호날두는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무리뉴의 거취가 2002년 이후 들어올리지 못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에 달려있다고 한다. 무리뉴는 단호하게 "아니다"고 했다. 무리뉴는 "나의 미래가 이번 경기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 구단이 나를 해고하지 않는 이상 한 경기에의 승패에 따라 거취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즉, CSKA모스크바전에서 패하더라도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임을 드러낸 발언이다.
최근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8개월 만에 경질시켰다. 명분은 부진한 성적에 따른 극약처방이다. 그러면서 후임으로 무리뉴를 점찍었다. 무리뉴는 아브라모비치와 첼시 복귀 조건으로 구체적인 보수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1200만파운드(약 213억)와 호날두의 영입을 요구했다. 또 아브라모비치는 무리뉴 복귀 이후 선수 이적과 훈련에 대한 전권을 감독에게 모두 맡기겠다고 공언했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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