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지난해 음주 및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될 당시의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TMZ는 경찰차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필름을 입수해 "워드가 자신의 체포 사실이 언론, 특히 ESPN(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에 보도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워드는 수갑을 찬 채 경찰차 뒷좌석에 앉고 자신을 체포한 경찰관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워드 : "이게 다 신문에 나갈까요?"
경찰 : "당신이 누구한테 말하지만 않는다면 그런 일 없습니다"
워드 : "아뇨. 난 ESPN을 잘 알아요. 걔네들은 항상 이런 뉴스를 찾아다녀요."
경찰 : "알아는 보겠죠"
워드 : "오 맙소사. 경찰관, 이게 어떻게 알려질지 잘 알아요. 절대 얘기하면 안돼요."
워드는 이후 혼잣말로 "ESPN에 내 뉴스로 도배를 할 거야"라고 읊조리며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워드는 지난해 7월 10일 새벽 조지아주 데칼브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갓돌을 들이받고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음주테스트를 위한 차선 걷기에서 똑바로 걷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까지 추가됐지만, 워드는 음주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지난달 23일 조지아 법원은 워드에게 난폭운전 혐의만 인정, 보호관찰 1년, 벌금 2천 달러(약 225만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한국인 스포츠스타의 체포 영상 유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의 추신수(클리블랜드)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직후 경찰에게 "자신의 야구 인생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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