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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의 돌출행동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

by 류동혁 기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 전창진 감독의 돌출행동에 대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선이 존재한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전창진 감독이 작전타임 동안 벤치 한켠에 앉아 있는 장면. 인천=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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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은 14일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돌출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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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1분25초를 남기고 5명의 주전을 모두 식스맨으로 교체했다.

판정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이 상황이 일어나기 직전 애매한 판정 휘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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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1분39초를 남기고 스틸을 시도하던 KT 용병 찰스 로드는 전자랜드 허버트 힐에게 안면을 맞았다. 전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4초 뒤 조성민의 공격자 리바운드 다툼 과정에서 반칙을 지적받자, 전 감독은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이다. 전 감독의 이런 돌출행동을 놓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선이 존재한다.

판정의 문제다 vs 판정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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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경기 직후 판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할 말이 없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지 않는가. 판정에 대해 언급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이미 100만원을 냈다. 더 이상 돈이 없다"고 했다.

우회적으로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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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익명을 요구한 두 전문가는 "거친 몸싸움이 있었다. 전반전까지 판정 자체는 5대5였다. 논란이 되는 힐의 파울은 파울이 아니다. 볼을 잡는 과정에서 그런 충돌이 있을 수 있다. 뒤이어 나온 조성민의 공격 리바운드 파울은 불어도 되고 안 불어도 되는 휘슬"이라고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의 의견은 달랐다. "전자랜드가 워낙 치열한 몸싸움을 했다. 전반전 약간의 어드밴티지가 있었다. 힐이 팔꿈치를 쓴 것은 파울이다. 하지만 심판이 놓쳤다. 그 때문에 전 감독이 폭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현숙 KBL(한국농구연맹) 심판위원장은 "판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힐은 자연스러운 동작이었고 조성민의 파울콜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럴 수 있다 vs 그러면 안된다

전 감독의 돌출행동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한 전문가는 "전자랜드가 주태수 카드를 썼지만, KT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여기에서 승부가 판가름 난 것이다. 판정 자체는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주전들을 모두 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작전지시도 하지 않은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일단 판정이 문제였기 때문에 전 감독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위기 자체도 전자랜드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상황이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 감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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