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체가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맞춰 중대형 차량 가격을 전면 재조정하고, 최대 245만원 가량 인하해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이날 변경된 개별소비세율을 반영, 배기량 2,000cc 초과 차종에 대해 2%가량 내린 판매 가격으로 영업에 나선다.
자동차 개별소비세율 인하는 올해 2% 내린 8%가 적용되고, 내년에는 7%, 2015년까지 절반인 5%로 떨어진다.
업체 중 쌍용차의 인하폭이 약 2.3% 가량으로 가장 크다. 주력 프리미엄 세단인 체어맨W의 경우 최저 134만원에서 최대 245만원까지 가격을 내렸다.
르노삼성도 간판 모델인 SM5와 SM7 판매 가격을 재조정했다. 중형세단 SM5 2.0은 65만~70만원, 준대형급 SM7 2.5는 71~80만원, SM7 3.5는 최대 90만원까지 인하했다.
한국지엠은 준대형 알페온 2.4 및 3.0을 69만원에서 94만원까지, 하이브드리드 모델인 알페온 이어시스트 디럭스 및 프리미엄 모델을 각각 87만원과 91만원까지 싸게 판매한다.
주력 모델인 쉐보레 말리부 2.4 모델은 72만원, 쉐보레 캡티바 2.2 모델은 최대 81만원까지 인하된다.
현대차도 베스트셀링카 그랜저 2.4 모델을 72만원까지 내렸고, 기아차는 첫 준대형 K7 3.0을 79만원까지 인하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에다 차량구입시 내는 취득세, 등록세, 공채 매입 가격 등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 혜택은 더욱 늘어나며, 차량 구입 이후 발생하는 자동차세의 인하로 유지비용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 인하공세가 거센가운데, 미국 메이커들이 가장 공격적인 행보다. 미국산 차에 붙은 관세 4%와 2%의 개별소비세 인하로 수입 전 차종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포드의 경우 최대 525만원 가량 내린데다, 업계 처음으로 부품가격에도 거품을 뺐다.
엔진오일, 에어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성 부품 27종은 30%, 도어, 후드, 범퍼 등 주요 수리 부품 104종은 25% 인하했다.
크라이슬러와 GM코리아는 FTA 발효 전부터 차량 가격에 관세 인하분을 5% 가량 미리 반영해 판매중이다.
ptech@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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