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에서 연우(한가인)에게 자기 자신을 선물했던 이훤처럼, 김수현도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주고 싶은 선물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김수현은 tvN 연예정보프로그램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훤앓이 신드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연애관, 목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곤룡포가 아닌 댄디한 정장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김수현은 '해품달' 마지막 촬영 장면에 대해 "형선이(정은표)와의 관계를 지켜봐달라"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발휘하는가 하면, "내가 이훤이라면 세자빈 자리에서 내쫓긴 연우를 그렇게 떠나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남자다운 면모도 보였다. 또 '만약 여배우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한가인 누나와 다시 연기하고 싶다"고 답하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하기도.
이상형으로 언급돼 화제를 모은 미모의 영국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에 대해서는 "팬으로서 좋아하는 것이지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다거나 만나고 싶다거나 하는 그런 마음은 아니다. 내 이상형 이야기가 그렇게 화제가 될지 정말 몰랐다"면서 쑥스러워했다. 이어 "작품이 아닌, 실제로도 지고지순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건, 훤처럼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인기를 가장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촬영장에만 있다보니 그리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촬영장으로 어느날부터인가 주부 팬분들이 찾아오시더라. '드림하이' 삼동이 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신기했다"며 웃었다. 김수현은 차기작인 영화 '도둑들'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그는 "도둑이지만 본능적인 캐릭터"라며 "1000만 관객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수현 특집 인터뷰는 15일 오후 8시 tvN 'enews'를 통해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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