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선의 경마는 과학이다. 기수의 거리별 입상률
경주마에게는 나름대로의 장기가 있다. 순발력을 앞세운 단거리형 마필이 있는가 하면 뒷심을 바탕으로 하는 장거리형 마필도 있다.
기수도 마찬가지다. 마필에 비해서는 그 변별력이 떨어지지만 기수의 습성으로 기억해 둘 만하고, 어떤 경주가 각축전 양상이라면 한번쯤 대입해 볼 만한 수치다.
이 분류는 서울의 경우(부산은 차기회 기고) 최근 2년치 자료를 바탕으로 단거리(1000,1200), 중단거리(1300,1400), 중장거리(1700,1800) 장거리(그 이상) 등으로 구분했다.
우선 단거리다. 단거리는 서울의 경우 그야말로 잘탄다고 하는 기수들이 대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문세영, 조경호, 박태종, 신형철, 정기용, 최범현 등이다.
하지만 문세영 기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기수들은 전체적 입상률보다 오히려 좋지않아,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기수는 문세영 기수 한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중단거리에서는 조경호와 문세영 기수가 각축전의 입상률을 보이고 있고, 신형철과 조인권, 최범현 기수 등이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윤태혁 기수와 서승운 기수가 본인의 입상률에 비해 유난히 높은 입상률을 보이는 거리다.
중장거리, 즉 1700m와 1800m 거리에서는 정기용과 신형철 기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조인권과 오경환 등이 뒤를 잇는다.
장거리 경주에서는 조경호 기수가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고, 김석봉 기수가 많지않은 기승횟수에도 의외의 좋은 입상률을 보이고 있다.
요즘 노장 불꽃을 피우는 김귀배, 김옥성 기수 등은 단거리에 비해 중장거리와 장거리에서 투혼을 발휘한다. 최근에 강한 말몰이로 좋은 성적을 보이는 토시코 기수도 단거리 입상률은 전혀 없지만 중장거리 이상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기수다.<정석경마(www.wefa.kr)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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