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희망 이현일(요넥스)이 스위스오픈 정상을 노린다.
이현일은 18일(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의 성야곱홀에서 벌어진 2012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첸롱을 2대0(20-14, 21-19)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7위 이현일은 세계 3위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거명되던 첸롱을 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현일은 1세트에서 5-5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한 번 잡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결국 16-13으로 앞선 이후에는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연거푸 5점을 보태는 대신 1점 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상대의 거센 추격에 밀려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19-19 동점을 이룬 이후 한단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속 득점, 대미를 장식했다.
반면 여자복식의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조는 세계랭킹에서 18계단이나 아래인 바오위신-종챤진(중국·세계 21위)조에 0대2(21-23, 19-21)으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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