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가 제대로 망가졌다.
tvN 시추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에서 금표 역으로 완벽 변신한 오윤아는 초반부터 온 몸을 던진 코믹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선사했다.
'21세기 가족'에서 오윤아는 이덕화의 첫째 딸이자 이훈(성기)의 아내 금표 역을 맡은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이훈과 재혼해 '내 인생에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열혈엄마이자 아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완벽한 자신의 인생에 유일한 오점이 이혼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허당'인 구석이 많은 캐릭터다.
18일 방송하는 2화에서 오윤아는 동갑이지만 어머니 대접을 해야하는 은미(오승현) 때문에 배알이 뒤틀리고, 소심한 복수를 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지만 본전도 못 찾게 되면서 분노를 터뜨린다.
오윤아가 가족들 앞에서 오승현을 궁지에 몰기 위해 공격에 나서는 순간, 오승현이 먼저 선수를 치며 오윤아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것. 비장의 카드를 꺼내 울어버리려는 순간, 그마저도 오승현이 먼저 눈물을 터뜨리는 바람에 철저하게 KO 패를 당한다.
이날 방송은 코믹한 상황만큼이나 오윤아의 몸을 던지는 열연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풀이를 하는 장면부터, 오승현에게 KO 당한 설움과 억울함에 방안에 콕 박혀 대성통곡 하는 장면까지, 오만상을 찡그리며 펼치는 정색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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