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2012년 포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 스웨덴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스웨덴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강호다.
스킵 김지선은 경기 후 "지금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정말 흥분된다. 경기 시작 전까지 체코전 패배로 인해 팀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웨덴을 이기며 모두가 큰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어렵겠지만 이 기세를 몰아 메달까지 도전해 볼 것이다"고 했다. 최민석 여자대표팀 코치도 "해외 컬링 관계자가 한국은 럭비공 같은 팀이라고 했다. 아마 체코와의 오후 첫 경기에서 패하고, 밤에는 스웨덴을 이긴 것을 보고 말하는 것 같다"며 "컬링은 분위기 싸움이 크다. 이 분위기를 이어 최선을 다해 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컬링 여자대표팀은 22일까지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미국, 중국, 러시아, 캐나다, 독일, 스위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친 후 귀국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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