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첼시가 올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 리빌딩을 위해 6400만파운드(약 1141억원)를 준비 중이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첼시는 오래 기다려온 팀 재정비를 위해 뉴캐슬 미드필더 티오테와 골키퍼 크룰, 포르투의 공격수 헐크 영입을 천명했다.
헐크는 8500만파운드(약 1515억원)의 바이아웃(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충족되면 이적 권리가 선수에게 양도되는 것)이 걸려있다. 그러나 첼시에 희소식이 날아왔다. 포르투갈 리그 명문 포르투가 재협상의 뜻을 내비친 것. 선수가 팀을 떠날 의사가 있을 경우 이적료를 3400만파운드(약 606억원)까지 낮출 의향을 드러냈다.
첼시는 티오테와 크룰의 몸값을 둘이 합쳐 3000만파운드(약 534억원)로 책정해놓고 있다. 뉴캐슬은 티오테의 공백을 예상해 벌써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아담 마허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첼시는 노쇠화가 심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절반 이상이 30대를 넘겼다. 기동력이 떨어지고 첼시 사령탑을 잡은지 8개월 만에 경질된 비야스-보아스 감독과 같은 젊은 지도자들과 코드가 맞지 않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래서 서서히 선수들의 평균 나이를 줄여간 맨유 맨시티 토트넘이 승승장구 할 때 첼시는 순위가 계속해서 떨어졌다.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5위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
자산이 14억원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에게 1141억원은 큰 돈이 아니다. 저비용 고효율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시즌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인 5000만파운드(약 860억원)를 주고 데여온 토레스가 기대만큼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고비용 저효율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노쇠화된 포지션을 파악하고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자원에 투자할 계산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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