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아스널)의 병역 연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이 박주영과 현행법을 비판한 글이 뒤늦게 화제다.
천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주영 선수 귀국 시 35세까지는 현역 입영, 37세까지는 공익근무, 그 후에는 병역 면제. 그리고 이게 합법이라네요"라며 "솔직히 무슨 법이 이리 돼있는지 잘 납득이 안 됩니다. 이런 합법적 구멍을 막을 입법이 있어야 할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루 앞선 16일 '박주영이 국외이주 사유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를 받아 입대를 10년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언급한 것이다. 본인 의사에 따라 병역의무 이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과 이를 이용한 박주영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지난해 8월초 모나코 왕국으로부터 10년간 장기체류 자격을 얻은 뒤 같은 달 말 병무청으로부터 입대 연기 허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선수생활을 위해 병역을 연기한 것이지 회피한 것이 아니다"라는 측과 "잘 알려지지 않은 법까지 활용해 해외활동은 연장한 것은 병역기피의 꼼수"라는 측으로 나뉘어 논쟁 중이다.
천 의원의 의견을 접한 축구팬들은 "법무부 장관 출신이 지적한 것이니 만큼 확실히 법에 문제가 있다" "이를 이용한 박주영도 도적적 논란을 피할 수 없다"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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