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라이벌 두산과 LG가 각각 주축 선발투수의 호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두산 김선우와 LG 주키치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선우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선우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4회 LG 오지환과 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서동욱의 땅볼때 한 점을 내줬다. 직구는 최고 147㎞를 기록했고, 68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47개로 제구력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주키치는 5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개막전 선발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주키치는 5회 2사까지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펼치다 두산 손시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유일한 피안타를 기록했다. 주키치는 총 70개의 투구수중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컷패스트볼을 45개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 끝에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은 0-1로 뒤지고 있던 6회 1사 3루서 임재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마무리 프록터는 연장 10회 등판해 삼진 2개를 포함, 1이닝을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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