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팀내 베테랑 투수들의 등판에 대해 '찡한' 감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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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2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마치고 "오늘 선수들은 잘 했는데 감독으로 연습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한 뒤 "무엇보다 오늘 류택현과 봉중근이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 것을 보니 마음이 찡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 끝에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류택현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볼넷 1개, 삼진 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9개월여간 재활에 매달렸던 봉중근은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두산 타자 3명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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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택현은 팀내 최고령 선수이며, 봉중근은 지난 2007년 LG 입단후 주축 선발 역할을 했던 투수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듯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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