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손잡고 MVN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CT, 아이즈비전, KICC, 유니컴즈의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MVNO 서비스 가입 고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본격 시작 9개월 만의 일이다.
SK텔레콤은 MVNO의 조기 시장 정착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의무 외에도 단말기 조달 지원, 영업전산 구축, 부가서비스 제공, 인프라대가 대폭 인하 등 자발적으로 마련한 '5대 MVNO 활성화 지원책'을 지난해부터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MVNO가 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보급률이 100%를 넘는 포화 시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영업전산 무상 구축, 인프라 이용대가 대폭 면제 등 SK텔레콤의 파격적 지원으로 초기투자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절감액을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빠른 시장진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MVNO 활성화 지원 노력과 함께 확대된 지원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4월 2일부터 후불 MVNO 번호이동 및 선불 USIM(가입자식별모듈) 단독 개통 시스템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이통사 별 단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MVNO 서비스 이용이 가능질 전망이다. 또 5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MVNO 사업자들의 단말 수급 관련 고민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선불 MVNO 이용 고객들 대상 MMS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밖에도 MVNO 사업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기존 이통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통사와 MVNO는 제휴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상호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MVNO 활성화 노력의 취지를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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