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KIA 최희섭은 21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를 골랐다. 3타석 1타수 무안타, 2볼넷. 첫 두 타석에서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한 최희섭은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선수단 이탈 파문 이후 첫 실전경기. 파동으로 인해 최희섭은 미국과 일본으로 이어진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반성 후 재활군에 합류한 그는 선동열 감독의 허락 하에 2군에 합류해 몸을 만들어왔다.
잠시 어깨 통증으로 훈련에 지장을 받았지만 이날 실전 경기 출전으로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최희섭의 향후 거취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여전히 단호한 입장이다. 목동에서 넥센과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 감독은 "우선 동료 선수들의 용서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본인은 겨우내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우선 동료들에게 용서를 받은 뒤 내가 직접 몸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목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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