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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꼭지' 김희정 "원빈 오빠랑 다시 연기 해보고 싶어요"(인터뷰)

by 고재완 기자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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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풍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화제가 된 배우가 있다. 아역 배우에서 성인으로 성장해 미모를 과시한 김희정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성인이 된 모습이 기사를 통해 공개되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점령할 만큼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최근 한 드라마를 통해 여배우가 된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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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오빠, 다시 뵙고 싶죠"

2000년 '꼭지'에 출연할 당시 김희정은 부산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는 아역배우였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꼭지' 김희정은 관심을 받았고 당시 신인이었던 원빈의 조카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어릴 때는 '꼭 배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게 아니고 부산에서 촬영하는 '베스트 극장'에 우연히 출연하게 되면서 시작됐어요. 당시 이경희 작가님이 잘 봐주셔서 '꼭지'에도 출연하게 됐죠. 연기 학원을 다니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저 혼자 연습해서 연기하고 그랬어요. 아무 것도 몰랐을 때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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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에 출연할 때는 원빈 역시 '가을동화'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이었다. "7살때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주위분들이 드라마 촬영할 때 원빈 오빠랑 정말 친하게 지냈더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어렴풋이 드라마 끝내고 원빈 오빠 팬사인회에 놀러갔던 기억이 나요. 정장을 입고 계셨는데 그때 처음 '이 오빠가 멋있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후에 연락은 끊어졌죠. 물론 뵙고 싶죠. 연기도 같이 해보고 싶고….(웃음)"

"눈물이 안멈춰서 혼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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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한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하 인빛시)에서 김희정은 백혈병으로 죽음을 맞는 언니 서연(여민주)의 동생 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서정은 언니와 비교만 당하는 것이 늘 못마땅하고 언니와는 공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어머니 신효(김도연)와 크게 싸우고 집을 나오는 인물. 이후 언니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운 이별을 맞는 캐릭터다.

"서정이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꼭 하고 싶었어요. 반항적이긴 하지만 나쁜 애는 아니에요. 엉뚱한 면도 있고 외로옴도 많이 타는 아이죠. 촬영할 때는 내내 마음이 힘들었어요.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촬영 끝나고도 눈물이 안멈춰서 혼났죠." 성인 연기를 하면서 여러가지 경험도 많이 해봤단다. "이번 드라마 때문에 오토바이 타는 것도 배웠고요. 클럽에서 헤드뱅잉도 연습했고 노래도 직접 불렀어요. 기타 연습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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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럽진 않았다. "처음엔 절에 들어가서 혼자 보고 싶었어요.(웃음) 소속사 식구들이랑 같이 봤는데 생각보다 잘 찍어주신 부분도 있는데 아직은 많이 모자라죠."

"연기 음악, 모두 해보고 싶어요"

김희정은 연기와 음악도 병행하고 싶은 꿈이 있다. "중학교 때부터 흑인 음악, 특히 힙합에 빠졌어요. 힙합춤도 배웠고요. 양동근 선배님처럼 연기를 하면서 음악도 함께 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연기를 할 때도 음악과 관련된 역할을 많이 맡았다. '인빛시'에서도 '톱밴드'의 우승팀 톡식과 함께 음악을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에서도 밴드 보컬 역할을 맡았다.

이제 막 성인배우의 문을 두드린 김희정의 포부는 크다. "항상 '폭풍 성장'으로 화제가 되기 보다는 이제 성인 배우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걱정도 많이 되죠. 하지만 앞으로 연기자로서 보여드릴게 더 많으니까요. 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성장해가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걸 그대로 보여드리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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