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신화-빅뱅부터 EXO-뉴이스트까지, 보이그룹 폭풍등장 왜?

by 백지은 기자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Advertisement

2011년 한 해는 '걸그룹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미 정상을 차지한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부터 달샤벳 나인뮤지스 에이핑크 등 신인 그룹까지 속속 등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런데 2012년 가요계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다. 연일 보이그룹의 컴백 및 데뷔 소식이 전해지며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dvertisement
EXO.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고참부터 신인까지 등장

2012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새로운 보이그룹이 동시 출격을 알렸다.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B.A.P가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3000명 규모의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화려한 데뷔를 한 것. 이어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에서도 5인조 보이그룹 뉴이스트를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과 중국어권에서 동시 활동하는 EXO를,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는 7인조 보이그룹 비투비의 데뷔를 알렸다.

Advertisement
신화. 사진제공=신화컴퍼니

신진 세력의 등장에 맞물려 가요계 고참들도 컴백을 알렸다. 빅뱅은 미니앨범 5집 '얼라이브'로 컴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샤이니도 19일 미니앨범 4집 '셜록'을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또 데뷔 14년 차 '최장수 아이돌' 신화도 멤버들의 소집해제 이후 4년 여 만에 정규 10집으로 복귀할 뜻을 밝혔다.

샤이니.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폭풍 등장, 이유는?

Advertisement

이처럼 보이그룹이 대거 출격을 알리는 것은 근래 찾아보기 어려웠던 현상이다. 기류가 바뀐 가장 큰 이유는 걸그룹 시장이 한계 수용치를 넘어섰기 때문.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은 100여 팀에 달한다. 현존하는 그룹 이름을 외우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신인 걸그룹이 나온다 하더라도 주목받기가 힘들뿐더러 다른 그룹과 차별화되는 컨셉트를 잡기도 어렵다. 관계자들은 "걸그룹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솔직히 걸그룹 컨셉트는 큐티, 섹시, 보이시 중 하나다. 그런데 이미 이런 컨셉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 너무나 많다. 비슷한 컨셉트와 안무, 노래가 너무 많아 대중도 싫증을 느끼는 분위기다"고 입을 모았다.

Advertisement
B.A.P.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그래서 관계자들은 '보이그룹의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더욱이 기획사 입장에서 보이그룹은 매력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한 관계자는 "걸그룹 팬덤에 비해 보이그룹 팬덤이 충성도가 강하고 규모 확장 속도도 빠르다. 또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좀 더 유리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이스트. 사진제공=플레디스

걸그룹과의 전면전 가능할까?

그렇다면 보이그룹이 '우먼파워'에 맞설 수 있을까? "승산은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상황적인 면을 보자면 걸그룹에게는 '절대 강자'가 없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 등 막강 파워를 가진 팀들은 현재 해외 활동에 집중하거나, 연기와 같이 다른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반면 보이그룹 쪽에는 빅뱅 샤이니 신화 등 이미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톱가수들이 줄컴백을 선언했다. 이들의 컴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되기 때문에 기울어진 세를 바꾸기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비투비.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대형 기획사에서 줄줄이 신인을 내놓고 있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인지도 높은 가수의 후예라는 타이틀을 달고 데뷔하는 팀에게는 대중도 우선 관심을 둔다. 프로모션 전략도 특이하지만, 비주얼과 실력을 고루 갖췄을 것이란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 이들과 맞붙게 되면 '대형신인 배틀'이 성사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