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바는 심장마비 직후 78분간 사실상 죽은 상태였다."
22일(한국시각) 볼턴의 팀닥터인 조너선 토빈 박사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미드필더 파브리스 무암바(23)의 사고 직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무암바는 지난 18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전반 41분 갑작스런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토빈 박사는 "무암바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병원 후송까지 48분이 걸렸다. 그리고 다시 심장이 뛸 때까지 30분이 더 걸렸다. 사실상 78분간 죽어있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토빈 박사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무암바의 현재 상황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회복의 징후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기쁘다. 어젯밤 파브리스를 보러 갔는데 병실에 들어서자 '안녕하세요? 박사님(Hi, doc)'이라고 인사하더라. '어떠냐'고 물었더니 '괜찮다(fine)'고 답했다. 파브리스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서 그날 상황을 설명해줬다.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한편 심장전문의이자 토트넘 팬으로 사고 직후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달려내려가 응급조치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앤드류 디너 박사 역시 "기적"이라는 말로 무암바의 회복을 표현했다. "의식회복 직후 무암바를 만났다. 무암바의 귀에 대고 이름이 뭐냐고 묻자, 이름을 말하더라. 당신은 정말 훌륭한 축구선수라고 했더니 '노력하겠다(I try)'고 답했다"며 기적적인 회복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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