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 선수가 미쳐야 이긴다' 감독이 뽑은 PS 에이스는?

by 김진회 기자
Advertisement

'이 선수가 미쳐야 이긴다.'

Advertisement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정규리그와 달리 유독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22일 2011~2012시즌 NH농협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도 이 점을 인정했다. '누가 미쳐야 할 것 같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이 입을 열었다. "볼 점유율이 중요할 것이다. 용병 이바나가 해줘야 할 것 같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두 선수를 지목했다. 황 감독은 "주장 윤혜숙과 리베로 오아영이 부담을 가져야 할 것이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Advertisement

'뭐든지 상대보다 나은 것이 있어야 이긴다.'

황 감독은 경험을 강조했다. "우리는 큰 경기를 많이 치러봤다라는 것이 장점이다. 전력은 팽팽하다.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박삼용 KGC인삼공사 감독은 "섣불리 어느 팀이 낫다고 할 수 없다. 4~5위팀도 그런 전력을 갖추고 있어서 재미있었던 시즌이었다"며 "우리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 있긴 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시즌 전 통합우승을 하겠다고 하는 다짐을 지키도록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어 감독은 난감해했다. 딱히 내세울 것이 없는 듯 보였다. 그러면서도 어 감독은 "서브밖에 없는 것 같다. 장점은 서브, 끈질긴 수비다"고 했다.

Advertisement

'이 선수만 있다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짖궂은 질문에는 감독들이 모두 말을 아꼈다. 어 감독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많지만 같이 뭉쳐서 데려오고 싶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데려오고 싶은 선수들이 많다. 5~6명 다 불러들이고 싶다. 그러나 도로공사에서 주지 않을 것이다. 공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 속에만 두고 있겠다"고 말했다.

각팀 주장 선수들도 포스트시즌에서 깜짝 활약을 할 선수들을 뽑았다. 도로공사 주장 김해란은 "배구는 세터놀음이다. 세터 이재은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고 했다. 현대건설 주장 윤혜숙은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내가 미쳐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팀을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했다. 포스트시즌에선 많이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인삼공사 주장 임명옥은 재치있는 답을 내놓았다.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두팀 모두가 서브가 좋다. 서브리시브를 잘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해야한다. 미친 디그를 하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우승 선물로는 보너스 뿐만 아니라 여행을 원했다. 임명옥은 "우승을 하면 보너스와 해외여행은 기본이고 휴가를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해란도 "기본적인 것을 따라가야 한다. 우승을 하면 그 자리에서 같이 아이돌그룹의 춤을 추셨으면 좋겠다"며 어 감독을 당황케 만들었다. 윤혜숙은 말을 아꼈다. "바라는 점은 많다. 그러나 김칫국을 마시는 것보다 나중에 감독님께 말씀 드릴 것이다. 감독님은 모든 소원을 들어주시니깐요."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