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가 첫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비스트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뷰티풀쇼 인 요코하마'를 개최했다. 공연 당일 콘서트장 주변은 이른 오전부터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줄을 서 관련 굿즈를 구입한 뒤에야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또 향후 5일간 일본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음에도 고베 오사카 나고야 등 다른 지방에서 공연장을 찾은 팬들도 있었다. 특히 비스트의 월드 투어 일정을 그대로 따르기 위해 자체적으로 투어에 참여한 아시아 각국의 팬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 비스트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쇼크' '픽션' '뷰티풀'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손동운은 일본 유명 가수 히라이 켄 '히토미오 토지테'를 열창,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에 팬들은 좌석제로 이루어진 공연임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스탠딩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시즈오카에서 온 나오코 씨는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한국에는 '정'이란 문화가 있다고 배웠다. 이번 콘서트는 비스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멤버들 안에서의 정, 팬들과 정을 쌓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특히 좋았다. '히토미오 토지테'가 흘러나오는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비스트를 좋아하기 시작한 이후로 한국어를 배웠듯, 바쁜 가운데 이 노래를 외우고 공연에 들려주려고 한 것에 감동했다. 비스트의 매력은 바로 이런 끊임없는 노력과 감동스러운 무대에 있다"고 밝혔다.
2만 3000석 규모의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을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투어의 시작을 알린 비스트는 고베 나고야 등 일본 3개 도시를 돌며 6회 공연을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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