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물실록 봉달수'(김태수 작, 주호성 연출)가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덕수궁 옆 한화손보세실극장에서 연장공연을 펼친다.
이달 초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 '인물실록 봉달수'는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게 된 60대 보청기회사 회장 봉달수. 그는 그동안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자 자서전을 쓰기로 결심하고 이를 위해 자존심 강한 40대 노처녀 소설가를 고용한다.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는 두 사람,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둘은 조금씩 가까워져가고 그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해 귀기울이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봉달수 역에 중견배우 윤주상과 송영창이 더블캐스팅돼 눈길을 모았다. 비서 역의 배우 박기산의 감초 역할도 극의 재미를 살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태수 작가만의 치고받는 논리정연한 대사들도 관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 주호성 연출의 속도감있고 세밀한 심리묘사를 살려내는 연출법도 볼거리다. (02)929-8679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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