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린이 부럽지 않았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극찬을 보냈다. 2년 차 단신 가드 안재욱에게 한 평가다.
안재욱은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알토란같은 득점과 어시스트였다.
강 감독은 "안재욱이 너무 잘해줬다. 린이 부럽지 않았다"고 했다.
린은 NBA 뉴욕 닉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대만계 미국인 가드. 올 시즌 중반 황색돌풍을 일으킨 신드롬의 주인공이다.
물론 과장된 표현이다. 이날 안재욱의 패스와 득점이 그만큼 좋았다는 의미.
그 얘기를 전해들은 안재욱은 "망언일지 모르지만"이라는 가정을 깔고 얘기했다. 그는 "TV로 그 선수가 하는 것을 봤다. 솔직히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NBA는 어시스트에 더 후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린을 깎아 내리는 말이 아니었다. NBA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라 좀 더 터프하고 강력한 플레이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솔직한 표현.
그는 "테크닉은 확실히 배울 점이 있다.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KT와 KGC 중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어떤 팀이 올라오든 까다롭다. 5차전까지만 가기를 바라는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눈에 띄진 않았지만 모비스 레더를 너무나 잘 막은 김주성이 감독 입장에서 가장 고마운 선수"라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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