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끝으로 셀틱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차두리(32). 내년시즌에도 셀틱의 유니폼을 입은 그를 볼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차두리도 확신이 없는 듯 했다.
차두리는 23일(한국시각) 셀틱 TV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차두리는 셀틱과 '2+1'년 옵션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이 끝나면 셀틱의 결정에 따라 1년 옵션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그의 인터뷰를 보면 아직까지 셀틱이 옵션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은 듯 하다. "내 계약은 올시즌에 끝난다. 이제 32살이고 적지 않은 나이다. (재계약고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시즌 셀틱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던 차두리는 올시즌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예 아담 매튜스에게 주전을 내주고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 잦은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셀틱이 옵션 사용을 꺼리는 것도 차두리의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전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재계약 여부를 떠나 차두리의 스스코틀랜드와 셀틱 사랑은 대단했다. 그는 "재계약 여부는 상관없다. 이곳을 떠나게 된다고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한곳에서 뛰었다고 얘기할 것이다. 나와 아내, 아이들 모두 스코틀랜드를 좋아한다. 스코틀랜드와 셀틱에 머물러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차두리는 25일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출전하게 된다면 생애 처음으로 올드펌 더비와 인연을 맺게 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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