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프로야구 신인왕 배영섭(26·삼성)이 한화 유니폼을 입었을 뻔한 일이 있었다.
2010시즌을 앞두고 였다. 당시 한화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한대화 감독과 당시 삼성 선동열 감독(현 KIA 감독) 사이에 배영섭 이적 얘기가 오갔다. 한 감독은 한화로 옮기기 전 삼성에서 선 감독을 도와 수석코치까지 지냈다. 한 감독은 발빠르고 공수에서 두루 재능을 갖춘 배영섭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선 감독은 받아들였다. 하지만 결국 배영섭의 한화 이적은 성사 직전에 무산됐다. 삼성 구단에서 배영섭의 이적 불가 판단을 내렸다. 삼성은 배영섭을 2009년 2차 드래프트 4순위로 영입했다. 배영섭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좀더 긴 투자가 필요한다고 판단했다. 배영섭은 구단의 예상대로 2011년 팀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배영섭은 2011년 타율 2할9푼4리, 33도루를 기록했다.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요즘 다른 구단들은 삼성이 선수 트레이드 제안을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1군은 물론이고 2군도 그렇다. 다른 구단에서 보기에 삼성 2군에는 다른 팀에선 1군에서 뛸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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