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년 6개월만에 우승을 일궈낸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그러나 26일(한국시각) 우즈가 우승한 순간 대회 주최자인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83·미국)는 현장에 없었다. 18번홀에서 우승자를 맞이한 뒤 시상을 직접 해왔던 전례로 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왜 파머는 우즈에게 우승 트로피를 직접 전해주지 않았을까.
건강에 발목을 잡혔다. 83세의 고령인 파머는 4라운드 내내 혈압상태를 체크하며 대회를 지켜봤다. 그러나 대회 종료 15분을 앞두고 혈압이 높아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오랜 기간 파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앨리스테어 존스턴 IMG 부회장은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파머는 밤새 병원에 머물 것이다.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하며 상태가 좋아졌다.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승 직후 파머의 소식을 전해들은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파머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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