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대로 간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최고의 핫이슈 인물은 단연 김병현이다.
박찬호 김태균 이승엽 등 올 시즌에 복귀한 해외파들이 모두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반면 김병현은 아직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기 때문. 시뮬레이션과 라이브 피칭 등 연습만 주로 하고 있다.
첫 등판 예정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넥센 김시진 감독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감독은 "30일 경기라고 못 박은 적이 없는데, 언론에서 미리 앞서나간 것 같다. 스케줄대로 나가긴 하겠지만, 그 사이 갑자기 안 좋으면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금해하는 건 이해하겠지만, 아직 몸 상태가 안 좋은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두해 야구할 선수가 아니지 않는가. 지나친 관심은 자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지난 25일 SK전에 앞서 100여개의 연습 투구를 실시했다. 김 감독은 "공을 던진 후 몸 상태가 비교적 괜찮았다"며 예정대로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김병현의 투구를 받아본 넥센 포수 허도환은 "공 끝의 움직임이 상당하다. 슬라이더의 경우 마치 오버스로우 투수가 던지는 듯 꺾이는 각도가 컸다"면서 "직구 구속이 140㎞대는 계속 나오는 것 같다. 다만 병현 선배도 얘기했듯 아직 업슛까지 던질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병현 선배가 합류하면 투수진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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