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1군 엔트리는 26명이다. 국내 야구는 '부상자 명단'이 따로 없기 때문에 부상을 당한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경우 한 시즌 자격 연한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2군으로 내려간다 해도 게임에 나설 수 없어 경기력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부상 때문이든, 기량 미달 때문이든 1군에서 빠질 경우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소외감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따라서 감독이 시즌 중 1군 엔트리를 조정할 때는 굉장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올시즌 1군 엔트리 변동폭을 가급적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김 감독은 28일 1군 엔트리 구성에서 투수와 야수 비율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투수 12명, 야수 14명으로 갈 것이며, 그 변동폭도 가급적이면 작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한 두 경기 뛰거나 아니면 한 게임도 못 뛰고 2군으로 내려갈 경우 선수들이 어떻게 느끼겠는가. 2군으로 내려가서 '나 1군서 왔다'고 말을 할 수도 없다. 부상이나 큰 부진이 아니라면 되도록 1군에서 기회를 많이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취임 이후 "감독이 선수들을 믿어야, 선수들도 감독을 따른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뛸 수 있는 자질 갖췄다고 판단하면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 감독은 1군 엔트리 26명을 거의 정해 놓았다. 한 두 명을 놓고 시범경기 막판까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출전 기회가 많은 선수일수록 1군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현재 야수 가운데 최주환 국해성 허경민 등이 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즌 개막 2연전 때는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보통 어느 팀이든 3~5선발 요원은 개막 2연전 때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김 감독도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감독은 "개막전 때만큼은 1~2명 정도 투수보다 야수가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사실 페넌트레이스를 지켜보면 1군 엔트리 변동이 잦은 팀일수록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부상을 당하거나 꾸준히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도 잦은 엔트리 변동의 폐해를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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