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경수진이 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에서 여주인공 한지원의 고등학생, 대학생 역할을 마무리하고 바톤은 이보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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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4회까지 등장하는 역할이지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 특히, 청순하면서도 당차고 강한 이미지를 전해온 성인 연기자 이보영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오버랩 되면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경수진은 중견 기업의 사장 딸로 청순한 이미지를 전하다 억척스런 소녀가장으로 급격하게 변화되는 극중 캐릭터 형성에서 중요한 시기를 연기했다. 무거운 이삿짐을 혼자 나르고, 3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당차게 살아가는 한지원 역할을 통해 경수진은 기타를 치며 '문리버(Moon River)'를 부르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졌고, 캐릭터 이미지의 완벽한 반전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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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장일(임시완)과의 러브스토리를 형성해 가는 과정도 관심을 모았다. 경수진은 극중 '장일'과 조금씩 깊은 관계에 빠져들어 가지만 차가운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며 사랑의 감정이 선우(엄태웅)에게로 향할 것임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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