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전은 한상운데이!'
30일 오후 7시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와 부산 아이파크전은 일명 '한상운 더비'다.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3시즌을 꼬박 부산에서 보낸 한상운은 올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한상운은 지난 시즌 9골8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리그 최강의 '왼발 프리키커'로 인정받았다. K-리그 활약에 힘입어 2월 '최강희호 1기'에 승선했고,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한페르시' '미친 왼발' '왼발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개막 후 4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성남맨' 한상운의 부산전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전 준비에 분주한 홈팀 성남 구단의 키워드 역시 '한상운'이다. '한상운 마케팅'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한상운 기살리기'다. 팀과 무관하게 11번 유니폼을 입고 온 팬들은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11번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한상운 응원존'에 모여 한목소리로 "한상운!"을 외치는 진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홈페이지 신청자 가운데 11명을 선정해, 한상운의 트레이드마크인 프리킥 대결을 펼친다. 경기 종료 후엔 11번 유니폼을 입은 한상운 응원존 관중들과 기념촬영도 예정돼 있다.
성남-부산전은 양팀 모두에게 절실하다. 25일 강원 원정에서 지각 첫승을 기록한 '신공(신나게 공격)' 성남은 홈 첫승 및 연승을 다짐하고 있다. 아직 '첫승 신고'를 하지 못한 원정팀 부산은 더 급하다. 첫승을 위해 몸을 던질 각오다. 지난해 양팀은 1승씩을 주고받았다. 변수는 성남의 '안방 강세'다. 지난 2006년 4월 5일 이후 홈 8경기에서 6승2무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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