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온센경륜장에서 열린 한-일경륜대항전 결승전(10경주·우승상금 110만엔)에서 한국은 2011년 그랑프리 챔피언 이명현을 비롯해 김치범, 최순영, 김영섭 등 네 명이 출전했으나 일본 선수들의 높은 기량과 특유의 '라인'에 밀려 우승을 내줬다.
이명현은 막판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했지만 일본 그랑프리 챔피언 무라카미 요시히로에게 추입을 당하며 3위로 밀려났다. 2위는 카미야마 타쿠야가 차지했다.
이번 대항전은 28~29일 예선전, 30일 결승전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6명이 출전해 예선전을 치렀으며 양국 예선 포인트 상위자 4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이명현이 1위, 김배영이 3위를 했으나 대부분 4위권 진입에 실패하는 등 예선전에서부터 일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팀 관계자는 "한국에 비해 직선주로가 짧은 벨로드롬, 8인제(한국은 7인제) 경주, 일본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과 철저한 라인 위주 경주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한일대항전은 양국의 첫 공식 대항전이었다. 지금까지 한일대항전은 7차례 열렸지만 모두 경주권을 발매하지 않은 시범경주였다.
한국과 일본은 양국 경륜 붐 형성과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일대항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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