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3대2로 승리했지만 롯데 역시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하며 호투해 선발 경쟁에 다시한번 뛰어들었다. 이재영과 정우람이 남은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철벽 불펜을 과시했다.
SK의 1회 집중력이 결승점을 뽑았다. 첫타자 정근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근우는 올해 입단한 롯데 포수 윤여훈을 상대로 곧바로 2루도루를 성공. 송승준은 흔들렸다. 김강민의 안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SK는 송승준의 와일드피치와 4번 안치용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박정권과 조인성의 연속안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송승준이 1회 3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잡아내 1선발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번째 투수 최대성이 최고 155㎞의 강속구를 뿌리며 성공적인 4년만의 등판을 마친 것도 긍정적. 이호준과 박진만을 범타처리했다. 홍성흔은 4회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거포 변신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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