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파이어볼러' 최대성이 첫 1군 등판을 했다. 강속구가 여전했다. 최고 155㎞가 찍혔다.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서 7회초 송승준에 이어 등판한 최대성은 7번 이호준과 8번 박진만 둘을 범타 처리했다. 투구수는 8개. 직구가 6개였고, 체인지업 1개와 슬라이더 1개를 뿌렸다.
전광판엔 150∼153㎞가 찍혔으나 롯데 구단 기록실에선 최저가 154㎞였고, 최고는 155㎞였다. 2008년 5월 7일 부산 한화전 이후 팔꿈치 인대 수술과 군복무로 그라운드를 떠나있었으나 4년만에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대성은 "오랜만에 관중 많은 곳에서 던진 즐거움이 가장 크다"며 웃었다. "특별히 긴장하거나 부담은 느끼지 않았고, 1군 상대 경험이 별로 없어 포수를 믿고 제구에만 신경썼다"는 최대성은 "구속이 155㎞까지 나왔는데 구속보다는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진 것이 좋다"고 했다.
사이판 전지훈련에는 참가했으나 허벅지 근육통으로 조기 귀국해 재활이후 2군에서 훈련을 한 최대성은 "이젠 몸에 이상은 없다. 올시즌 1군 엔트리에 진입해서 중간투수로 나가 잘 막는 것이 목표"라며 "볼넷을 줄이는 것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롯데가 불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대성의 힘찬 투구가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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