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으면 타격이 클 뻔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앞두고 "만약 오늘 경기마저 내준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KGC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체력 문제까지 겹쳐 향후 경기를 어렵게 풀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3차전에서 80대79, 1점차 신승을 거둬서였는지 경기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KGC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 매우 힘든 경기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용병 로드 벤슨이 잘해줬다. 수비에서 역매치를 붙인 것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동부는 이날 경기에서 오세근 수비를 벤슨이 맡았고 상대 용병 크리스 다니엘스의 수비를 김주성이 맡았다. 오세근이 14득점, 다니엘스가 15득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2차전과 같은 폭발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강 감독은 성공이라고 했다. 단, 외곽에서 김태술(16득점)과 양희종(17득점)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양팀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패했다면 타격이 클 뻔 했다"며 "이광재가 적시적소에 외곽슛을 터뜨려 줬던 것이 승인"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마지막으로 1, 2, 3차전 좋은 활약을 펼친 상대 가드 김태술에 대해 "김태술을 봉쇄할 수 있는 수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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