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미국 MIT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K-POP 열풍을 이끄는 비결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지난 30일,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YG 사옥에 미국 MIT 경영전문대학원 슬로언(Sloan)의 외국인 학생 50여명이 방문했다. 'Korea Japan Study Tou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학생들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중 YG를 선정해, YG가 K-POP 열풍을 이끄는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다.
YG 측은 "회사의 핵심 경영 철학은 '패밀리즘(Familism)'"이라고 소개하면서 "소속 아티스트간의 깊은 음악적 유대와 자체 제작 시스템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음악, 패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국내 음악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 리더'가 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MIT 학생들은 YG의 콘텐츠가 제작되는 녹음실, 연습실 등 사옥 내부를 둘러보며 YG의 시스템에 대해 적극적인 질문 공세를 펼쳤다. 특히 YG 소속 아티스트의 향후 해외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참석한 로비 후앙(Robby Huang)씨는 "YG처럼 사내에 있는 프로듀서가 여러 앨범을 총괄하면서도 매번 신선한 노래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굉장히 대단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K-POP의 세계화를 실감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YG는 홍콩과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등을 도는 빅뱅의 월드투어 '2012 BIGBANG ALIVE TOUR'를 전격 발표하고 전세계 음악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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